늘솔길 공원 양떼목장
(아이와 가기 좋은 곳)
전 날 지독한 황사가 왔다. 수치가 100을 훌쩍 넘고 방독면을 쓰고 있는 어플 속 사람의 모습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나가면 위험!!
이런 날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방콕이다. 그렇게 아빠의 연휴 둘째 날이 지났고 셋째 날 아침 여전히 뿌연 하늘은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힌다.
예보를 보니 11시를 기준으로 점점 떨어진단다.
그러나 예보는 예 보일 뿐 뒤통수 맞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뭔가 대책을 세운 후 나가야 했다. 만만한 곳은 도서관.
근처 도서관을 검색해 보니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소래 도서관이 있다. (바로 옆)
우선 출발하고 수치가 떨어지지 않으면 도서관에 가는 걸로 하자!

참말로 다행이다. 수치가 점점 떨어지더니 웬걸 좋음 단계까지 쭉쭉 떨어진다. 오예!!

여기까지 왔는데
도서관에 가는 건 너무 아쉽지. 이런날은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싶지만 우리에겐 미세먼지보다 더 지독한 코로나19가있다. 이래나 저래나 마스크와 한몸인 신세!
양들에게 풀만 줄 수있는데 야채나 과일을 먹으면 배탈이 난다고한다. 주변에 떨어진 잎을 주면 너무나 맛있게 먹는다.

오늘은 거북이도 봤다. 그리고 호수에는 물 반
물고기 반.
일광욕을 하는 거북이를 한참 바라보다 다시 양을 보러갔다


오두막에도 올라가 보고

편백나무 숲

짚라이도 타 본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혼자서 끌고 내리고 올라타고 다 한다.
엄마가 심심할 지경!!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니 볕이 잘 드는 곳에 엄청난 놀이터가 있다. 늘 솔길에 여러 번 와 봤지만 여긴 또 처음이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면 하루도 부족할 코스다.
양도 보고 숲 놀이터에서 놀다 모래놀이도 하고
편백나무 숲에서 산림욕을 하는 코스.
아이에게도 좋지만 어른들에게도 힐링이
되는 늘 소리길 공원.
집에서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매주 왔을 텐데.. 게다가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있는 것도 부럽다. 도서관에서 책 읽다 공원에 가서 한바탕 뛰다 오면 참 좋겠다.
다음엔 친구들과 함께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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