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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책을 좋아하는 아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다. 책 속에서 답을 찾고 위로받고 사고를 넓히고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길 바랐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오렌지는 책에 푹 빠져 사는 아이는 아이다.

엄마의 노력으로 꾸역 꾸역 책을 읽고는 있지만 아이는 책보다는 노는 것이 더 좋은 평범한 7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도서관에 가면 길게는 두시간 정도는 책을 보고 집에서도 매일 책을 읽는다는 것.
그냥 책을 읽는 것이 습관화된 듯 하다.


7살 하반기부터는 일주일에 3 회 이상은 도서관에 가는 것을 주된 일정으로 잡았다.
그러나 빌어먹을 코로나로 인해 우리 동네 도서관은 수없이 열고 닫음을 반복하다 현재는 기약 없는 운영 중단을했다.
클린 도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직접 가서 고르는 재미가 없으니 많이 아쉽다.

그래서 요즘은 옆 동네의 도서관으로 원정을 다니고닜다. 열람이 가능한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너무도 감사한 일이이다.

코로나가 잠시 주춤했을 땐 친구들과도 놀고 도서관도 다니느라 하루가 참 바빴다. 노는 시간을 줄이고 싶진 않으니 엄마가 더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오렌지가 잠든 시간에 미리 반찬을 만들어 놓고 친구들을 만나기 전 아침 일찍 도서관을 다녀오곤 했다.

그렇게 하루 일정을 소화하고 집에 오면 둘 다 넉다운. 그래도 하루하루가 쌓여 아이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킨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즐거웠다.

요즘은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결 여유롭다. 얼마 전부터는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고(아직은 흉내 수준)
지금도 매일 10 권 이상의 책을 읽기로 목표로 하고있다. 아직 읽기 독립이 되지 않은 아이라 10 권 정도의 책을 읽으려면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처음엔 영어 영상 세 시간 보기와 책 읽기 ,산에 가기 등 정리가 되지 않은 스케줄에 정신이 없었는데 적응이 되었는지 요 며칠을 꽤나 할만하다.

내년에 입학을 앞둔 아이는 제대로 등교를 할 수 있을까? 함들지 않을까 싶다.
한없이 나태해지기 쉬운 시간을 어떻게 슬기롭게 보낼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해 봐야겠다.


2021년 코로나19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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